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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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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과 통영중앙시장 애석하게 거가대교를 통과하지 못하고, 해떨어진 직후 통영에 도착했다. 통영시내 좁은 도로는 서울 한 복판보다도 차가 많은 듯 싶었다. 통영 IC부터 통영항까지 40분 이상 소요되었다. 통영항 부근에서 차를 돌려 숙소를 잡고, 통영 중앙시장에 가서 활어회로 저녁식사를 하고 곧바로 잠자리에 빠져 들었다. 하루종일 차 안에서 보낸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닌 듯 하다. 2일 아침 해 뜬 후식사를 위해 다시 통영항으로 나왔다.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식당마다 만원이었다. 1. 아침 햇살이 퍼질 무렵의 통영항 2. 통영 중앙시장 시장 입구부터 통영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엉키고 설키어 무척이나 어지러웠다. 시장 입구에선 수입 냉동갈치를 팔고 있었는데, 한 마리에 만 원, 엄청난 크기에 값이 참이나 헐해 보였다. 맛은 어..
하롱베이와 하노이 아침식사 후 곧장 하롱베이 선착장으로 갔다. 물을 좋아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인자는 요산요수라 했으니 물을 벗 삼아 지내는 것이 사람의 심성을 너그럽게 하나 보다. 이곳은 물 좋고 아름다운 기암괴석들로 가득하니 금상첨화라 하겠다. 선착장 대합실을 빠져나가 계단으로 내려가 대기하고 있는 유람선에 올랐다. 오늘은 이 배에서 하루종일 선상유람할 예정이다. 비슷 비숫하게 생긴 수많은 유람선들이 즐비하다. 그 사이로 우리를 태운 유람선은 바다로 나갔다. 바다라고 하지만,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 이 넓은 바다 호수에 기암괴석으로 된 무인도가 수천이란다. 참으로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이라 하겠다. 유람선은 목선으로 2 층 구조였는데 아래층은 식당으로 꾸며졌고, 2층은 갑판으로 사방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