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포, 그리고 충렬사 1. 당포항 맑고 깨끗하고 상쾌하다. 박경리 기념공원에서 되돌아나와 미륵도 해안을 달린다. 박경리 공원 가까운 곳에 당포항이 있었다. 당포항이 한 눈에 보이는 포인트를 그만 스쳐 지나버렸다. 순간의방심으로 놓쳐버린 포인트를 아쉬워하며 당포항 안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답고 평화로운 포구였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 당포,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포구가 매우 아늑해 보였다. 맑은 해역이라 그럴까, 부두에 근접한 곳에 가두리 양식장이 널려 있었다. 대형 활어트럭들이 끊임없이 들락거리며 활어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어지러히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며 활어를 탐내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400년전에 이곳은 더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 평화스런 마을을 탐욕스런 섬나라 도적깡패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