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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2)
종묘(2) 토요일은 종묘 자유 관람하는 날, 자유롭게 종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내외국인이 한데 섞여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람하고 있었다. 날은 흐리고 쌀쌀했으나 그리 춥지는 않았다. 음기가 잔뜩 서려있다는 종묘엔 밝은 햇살 대신 서늘한 냉풍이 흐르고 있었다. 산책하듯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곳을 돌아다니며 두루 살펴보았다. 지난 방문에 대한 미련감 때문에 찾았지만, 감동은 첫 대면만큼 크지 않았다. 무엇이든 첫인상이 제일 중요한가 싶다. 종묘 정전, 17mm로 한 컷에 담을 수 없어 3 장을 이어 붙였다. 우리나라 최장 건축물로 폭이 101m이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神道 - 제사를 받는 혼백들이 다니는 길이므로 신성한 지역이다. 관람객들이 신도 위로 걸어 다니지 말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
종묘(1)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쉽게 찾지 않는 곳이 종묘라, 모처럼 작심하고 방문했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왕과 왕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조선 개국 후 한양으로 천도했던, 태조 3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그 이듬해, 정전, 신실 7칸 좌우 익실 2칸 규모로 완공하여 정전에 추존 4대(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봉안하였다. 그 후 세종 3년 별묘인 영녕전을 신실 6칸 규모로 건립하였고, 역대 왕들이 증축해 나갔는데, 임진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때 중건하였고 1863년 현종 2년에 정전 19칸, 영녕전 16칸으로 증축하여 오늘의 모습을 이루었다. 1995년에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2001년에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