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암 월출산 날씨 쾌청! 온도 적당... 벚꽃이 지기 시작할 즈음, 월출산에 올랐다. 2년 전 눈을 밟으며 구름다리에서 멈췄던 것이 애석하여 드디어 종주의 길을 나섰다. 천황사터에서 구름다리 - 사자봉 - 천황봉 - 구정봉 - 억새밭 - 도갑사에 이르는 여정으로 대략 5시간 예상을 하고 11시 정각에 천황사 주차장을 출발했다. 등산로 초입부터 많은 등산객들이 몸을 풀고 경쟁하듯 오르기 시작했다. 천황사지와 바람골이 갈라지는 3거리 이정표 이정표가 곧 여정이었다. 바람골 길이 좋을 것 같았으나, 일행을 따르기로 했다. 지난번 구름다리까지 오르는데도 심장이 요동쳤었다. 선두 그룹을 쫓다가 결국 조금씩 쳐지고 말았다. 호흡이 가빠져서 조절하다 보니 페이스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낮은 평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가파른 급경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