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
봉화군 도립공원인 청량산을 찾은 것은 이 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방문 때는, 눈내린 겨울철, 청량사에 올라 병풍처럼 둘러 싼 산봉우리들을 보며, 그 능선들을 걷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그 소망을 아루게 되었다. 멀기도 먼 4시간의 거리를 달려 도착한 청량산, 토요일인에도, 깊은 산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선학정 주차장에 내려, 등반 시발점인 입석으로 아스팔트 포장로를 따라 이동했다. 청량사 일주문이 보였다. 아름다웠던 청량사를 생각하며 바쁜 걸음으로 일행들의 뒤를 쫓았다. 등반 안내도를 쳐다보며 등반코스를 그려 보았다. 입석에서 출발하여 김생굴, 경일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하늘다리, 장인봉, 장인봉에서 청량폭포로 하산하는 코스로 4시간30분 정도로 예상했다. 선학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