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정취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날의 남도 풍경 남도 여행 내내 빗속의 강행군이었다.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에 목적지 도착해서도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되돌리기 일쑤였다. 대기상태로 꺼내 논 카메라를 들고 풍경을 살펴보았지만 빗줄기 속을 뚫고 나가기는 엄두조차 못 내었다. 남해의 길은, 섬 전체가 구불구불한 슬로우 로드(?)였다. 비까지 내리니, 어쩌다 관광버스가 길을 막고 앞에서 달리면, 한참을 그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녀야 했다. 목적지 보리암에 도착했는데, 주차장 안내 직원이 구름과 안개, 빗발이 들이쳐서 미끄럽고 위험하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려 나오며, 남해의 명소를 찾아보았으나, 생각 없이 떠난 길이라, 우왕좌왕 헤맬 수밖에 없었다.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엉뚱한 곳에 가있기 일쑤였다. 내비의 도움을 받아 찾은 곳이 다랭이 마을이었는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