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를 닮은 화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레를 닮은 화가,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그는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며 세상으로 나왔다. 어려서부터 그림솜씨가 뛰어나 그의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궁핍한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 후원자들이 있었다. 국민학교시절 일본인 교장 선생님, 청년시절엔 춘천의 일본인 지방관리와 한국전쟁 이후 미국인 밀러 부인 등, 이들은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박수근을 도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중, 금강산 아래 금성(지금의 금화)에서 가까스로 월남하여 처남 집에 얹혀살며 생계를 위해 미군부대 PX에서 미군들의 초상을 그렸다는 사실은 과거 100여 년의 우리 역사가 이 땅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시련이 있었는지를 알게 해 준다. 박수근 미술관에 들렸다가, 그의 행적을 찾..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