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유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주 한옥마을 너무 늦은 시간에 전주에 도착했기에 밤풍경만 볼 수 있었다. 오목대 아래 한옥마을 입구에서 우회전해서 주욱 들어가니, 오색 가로등이 걸린 한옥마을 풍경이 고풍스러웠다. 세트장 같은 서울 남산한옥마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기가 발랄한 도심이었다. 하기사 조선왕조의 정신적 중심지가 바로 이곳이 아니던가. 어둠 속에서 관광 안내소의 한옥마을 약도를 보고, 경기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큰길 따라 수박 겉핥듯 산책하며 이동했다. 특히 경기전 앞의 전동성당은 ISLAND님의 블로그에서 많이 본 풍경이어서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다.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성당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었다. 이곳 전동성당이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지라는 것은 기념물을 보고 처음 알았다. 성당중앙, 고풍 어린 종탑의 머리 부분은 로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