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덩이가 두껍고 커서, 해가 나올 때 끼지 40여 분을 기다렸다. 가을바람은 며칠 사이 차가워져서 구름 그림자 아래에서는 서늘함까지 느껴졌다. 푹신한 풀밭 위에 눕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쓰쓰가무시가 염려되어 성 아래를 천천히 거닐었다. 사진 찍는다고, 오랫동안 햇빛을 기다려보긴 또 처음이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철수하려다가 모처럼 보게 되는 구름풍경이라 인내심을 가져 보았다. 무작정 기다리기가 무료해서 구름 그늘 아래에서 몇 컷 셧터를 눌러보았다.
동북공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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