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송미술관, 진경시대 회화대전(眞景時代 繪畵大展) 간송미술관을 다녀왔다. 1년에 두 번만 볼 수 있는 기회라일요일임에도 번거로움을 각오하고 미술관을 방문했으나, 우려는 사실이 되어, 진경산수화들을 보기까지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3시간여를 서서 기다려야 했다. 오전 9시 20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12시 10분에야 전시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다. 나야 간송미술관 방문을 벼르고 있던 처지로, 첫 방문길이었으나, 여타의 관람객들은 매우 익숙한 모양새였다. 오랜 시간 끝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시선을 고정한 채 움직이려 들지도 않았다. 미술 전시회에 가보았어도 이토록 진지하게 감상하는 관객들은 처음 보았다. 무료입장이지만, 기다린 그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로 애착을 갖는 것인지, 아니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