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곰배령 가는 길목 "세파에 지치고, 병든 자들이여! 이곳으로 오라." 병들고 찌든, 세속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재활처라는 곰배령. 내비게이션 달랑 하나 믿고 닥치고 찾아갔다. 조침령 터널 부근의 작은 삼거리에서 북쪽의 좁은 길로 접어들어, 계곡을 왼쪽에 끼고 한참을 올라가니 작은 다리가 있는 삼거리에서 포장길은 끝이 났다. 길가 이정표에 곰배령 주차장 안내판을 보고 조심스럽게 좁은 길을 터덜거리며 올랐다. 비포장 도로여서 먼지가 몹시 났다. 맞은편에서 차가 내려오면 길가에서 대기하다가 천천히 교행했다. 길 오른쪽으로 진동분교장이 있고, 드믄드믄 펜션들이 들어서 있었다. TV에서 보던 산골 풍경이 아니라 별장 같은 펜션 건물들이 대부분이어서 적잖이 실망했다. 이윽고 찾아간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해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