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미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궁예미륵을 모신 국사암 쌍미륵사 언덕에서 내려오면서 포장도로가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왼쪽은 차량 한 대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시멘트길인 작은 삼거리에 국사암 이정표가 서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을 줄 알고, 삼거리 길가에 차를 세우고, 국사암을 향해 걸었으나, 좁은 시멘트길이 끝이 없어 보였다. 하는 수 없이 되돌아와 차를 타고 좁은 시멘트 도로로 조심스럽게 한참을 올라갔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피할 공간도 없어 불안했으나, 국사암 주차장까지 탈없이 올라갔다. 차량출입금지란 팻말을 보고, 까맣게 보이는 올려다 보이는 국사암을 보고 걸어 올라가려니 맥이 빠졌다. 그때, 승용차 한 대가 그 가파른 비탈길을 망설임도 없이 우리를 스쳐 올라갔다. 나도 용기를 내어 다시 차에 올라 비탈길을 오르는데, 그런 급경사는 처음 올라보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