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의 얼이 서린 공주 마곡사
마곡사는 백제 무왕 때 신라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고려 명종 때 중수하고 재건했다는천년 사찰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부처님을 모신법당이 두 개이다. 또한, 구한말 백범 김구선생께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하고, 탈옥하여 몸을 피하실 때, 잠시 이곳에서 삭발하고 불문에 귀의하셨던 적이 있던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마곡사 방문이 두 번째였는데, 전에 없던 김구선생 명상길을 재현해 놓은 것이 특별히 눈에 띄었다. 해탈문과 천왕문을 지나면 돌다리인 극락교를 건너는데, 이 다리를건너면 진행방향 우측으로 범종각, 심검당, 대광보전, 대웅보전 등이 차례로 있다. 돌다리 아래 자라석상 두 쌍이 있었는데, 야구선수 김태균이 시주한 것이라 한다. 돌다리 건너 마곡사 경내, 우로부터 심검당, 대광보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