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대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설이 숨쉬는 칠장사 이번 칠장사 방문은 세 번 째였다. 처음은 sbs에서 드라마 "임꺽정"을 방영할 때, 그 배경이라 해서 찾아갔었고, 두 번 째는 2년 전쯤, 이른 봄에 지나는 길에 들렀었다. 이번엔, 이른 봄의 모습이 쓸쓸해서 녹음이 우거진 모습을 보러 갔다.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명부전 아래 건물 툇마루에 앉았다가 문화해설가를 만나 이것저것 칠장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때마침 그분도 무료했었던지 칠장사에 얽힌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냈다.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이 절을 중건하기 위해 내려왔는데, 퇴락한 사찰에 도적들이 숨어 살고 있었다고 한다. 7인의 도적들이 혜소국사의 도력에 감화되어, 지난 일을 회개하고 탈속하여 현자로 거듭나서 나한이 되었다. 우리나라에 나한 이야기가 있는 곳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