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백산 삼가리 주차장부터 출발하여 등반을 시작했다. 평소 죽령을 굽이굽이 돌아 넘으면서, 고속도로 개통 뒤엔 터널로 단숨에 통과하던 소백산! 등반은 처음이다. 삼가리 주차장에서 비로봉까지 5.5km임을 이정표가 알려 주었다. 산길이 순탄치 않다. 움푹움푹 파이고, 나무뿌리가 흉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파여나간 등산로에 돌을 채워 넣으며 보수하고 있었다. 돌길은 힘든데... 태풍에 쓰러진 나무 중간중간엔 나무 계단을 만들고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경사로 바닥에 깔았다. 아마추어 등반객에게는 참 고마운 일이었다. 수상한 마대 자루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돌덩이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파여나간 등반로를 보수하기 위해 헬기로 날라 온 돌이다. 문제는 이 돌길이 등반하는 사람들 관절을 그냥 두지 않을 것 같다. 등반객을 조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