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원 광교산 생각나면 불쑥 오르는 산이다. 전에는 가까이 있어도 소 닭 보듯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었는데, 요즈음은 광교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높지 않아서 아기자기하고 맑은 날이면 한 걸음에 달려갈 듯 남산 서울타워까지 한눈아래 다가온다. 숲이 좋아 여름땡볕도 시원하게 가려주고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숲 속에서 상쾌하게 기분전환도 할 수 있고, 등산로 또한 잘 정비되어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수원의 제일강산이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사람들로 넘쳐 산 전체가 몸살을 앓지만, 나름대로 수원시에서 관리를 잘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요즈음 광교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산발치 아래를 깎아먹어 고층아파트로 채우고 있다. 벌써 수지 방면 산자락은 무분별한 용인 관계자들과 업자들 때문에 지렁이 토막 나듯 토막토막 잘려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