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림 공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씨엠립-앙코르와트 5월 13일 오후 6시 40분경 씨엠립 공항엔 폭우가 내렸다. 폭우 속에 베트남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트랩을 내려 버스에 탔는데, 빗방울이 세차게 몰아쳤다. 비 때문에 여행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트랩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청사로 이동했다. 앞서 내린 승객들이 공항 청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난장판이었다. 이유를 몰라 바깥 상황이 궁금해졌다. 문제는 신종 플루 때문, 청사 밖에서 자기 건강진단서를 작성해서 내라는 것인데, 사람들이 대비하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용지를 얻어 들고, 볼펜을 꺼내 들었지만 짧은 영어 실력 때문에 역시 허둥대지 않을 수 없었다. 어깨너머로 간신히 적어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캄보디아 사람이 여행사 표지를 들고 있어서 그리로 갔더니 비자 발급비 25불과 여권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