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미륵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궁예의 전설이 깃든 쌍미륵사 대한불교 법상종 본산인 안성시 삼죽면 쌍미륵사. 규모는 작은 절이었지만, 궁예의 전설이 살아깃든 유서깊은 사찰이었다. 법상종이란 종파도 금시초문이었지만, 이 작은 절이 법상종의 총본산이라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황석영 소설 "장길산"을 읽으며, 소설 속에 미륵신앙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화순의 운주사를 일부러 찾아 가보기도 했지만, 수도권인 안성에 거대한 쌍미륵불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미륵불은 불교에서 석가모니불의 뒤를 이어 56억 7000만년이란 까마득한 훗날 홀연히 출현해 세 번의 설법으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불이다. 가늠할 수조차 없는 긴 시간. 그러나 아무리 먼 시간이라도 미륵 출현은 날은 잡혀 있는 것이니 도래의 희망만큼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 오랜 시간 뒤 미륵이 도래하는 미래세상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