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철에 백양사를 방문해서 단풍을 본 것이 처음이다. 사진에서 보면 새빨간 단풍에 나무와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물들어 버릴 것 같던데, 백양사에서 본 단풍은 전혀 그것이 아니었다. 물들기 시작한 것이 있는가 하면 새파란 단풍도 있고, 혹은 벌써 말라 오그라든 단풍도 있었다. 벚꽃처럼 일제히 온세상을 물들이는 단풍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山寺
제 철에 백양사를 방문해서 단풍을 본 것이 처음이다. 사진에서 보면 새빨간 단풍에 나무와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물들어 버릴 것 같던데, 백양사에서 본 단풍은 전혀 그것이 아니었다. 물들기 시작한 것이 있는가 하면 새파란 단풍도 있고, 혹은 벌써 말라 오그라든 단풍도 있었다. 벚꽃처럼 일제히 온세상을 물들이는 단풍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