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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화성시 남양성모성지

화성시에 있는 남양성모성지.

조선조말 신유박해를 비롯한 천주교 탄압으로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였는데, 남양도 예외가 아니었겠지요. 그때 순교한 분들을 위해 1984년부터 성지개발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성모성지 입구의 안내문과 통나무로 지은 초봉헌실입니다.

 

성체조배실, 석굴암처럼 암굴로 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성모성지의 항공사진이명화 속의 성모님 이콘과 유사하다는 안내판과 사진들.

 

미사를 드리는 성당입니다.

 

그런데, 성당 안에는 십자가가 없고, 성당 전면 유리창 밖에 세워져 있습니다.

 

자비로우신 예수님 동상입니다.

 

예수님 동상 옆에 세워진 피에타 성모석상입니다. 죽은 아들 예수님을 끌어안고 슬퍼하는 성모님의 모습이 어찌 보면 동양적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예수님 동상 주변에 조성된 묵주 알 위에 붙은 부조물, 옆구리에 날카로운 창이 꽂혀 있습니다.

 

과달루페 성모상과 낙태아들을 위한 무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남양성모성지와 이곳을 순레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린 축복문.

 

둥근 석상들은 바로 순례자들이 순례를 하며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한 대형 묵주석입니다.

 

묵주석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례자. 가족단위로 찾아와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장미화관을 쓰신 성모 마리아.

 

묵주가 시작되는 부분의누워있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사실적입니다.

 

몇 년 전 방문과 또다른 분위기였고, 전에 없었던 조형물도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주차장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었고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순례도 하며 가족들과 또는 이웃들과의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가끔 바람이 불 때마다 눈처럼 날리는 봄꽃잎들도 오래전에 순교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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