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 스케치 1. 낙산해변 달맞이 저녁식사 후, 낙산 해변가 숙소에서 창문을 열고 바다를 바라보니, 달이 떠올랐다. 달이 밝으니 마치 해 뜨는 풍경과 흡사해 보였다. 바람이 차가운 해변에는 동해의 해풍을 즐기는 아베크족들, 몇몇이 눈에 뜨일 뿐,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2. 한낮의 낙산해변 낙산사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창밖을 바라보니 아침 내내 자욱한 구름들이 활짝 걷혀 있었다. 날씨가 화창하고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서, 한여름의 풍경을 보는 듯했다. 햇살이 제법 따가웠으나, 이미 그 위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전날 오후에는 추워서 자동차 히터를 틀어놓고 운행하기도 했었다. 3. 미시령 남쪽의 울산암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지 않고 일부러 고개를 넘기로 했다. 고개를 넘는 차들이 예상보다 많았다. 모두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