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의 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육신 묘 죽림님의 블로그에서 "사육신 묘"를 보고, 단숨에 달려갔다. 구름이 많아 날씨는 썩 좋지 않았다. 묘역에 있는 동안 먹구름이 몰려들어 행여 비가 내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일까?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 그중에 권력에 대한 탐욕과 집착이 서럽게 가슴을 친다. 권력에 대한 욕심에는 인정사정이 없어 혈육조차 개의하지 않는다. 수양대군은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될까 염려하여, 어린 단종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좌의정 김종서 부자를 참살하는 계유정난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의 친동생이었던 안평대군마저 죽이고, 자신을 제거하려 했던 아버지의 충신들을 악랄한 고문 끝에 참살하고, 그 충신들의 가족 중 남자들은 모두 몰살하고, 여자들은 노비로 몰아버렸다. 그리고는 수족 떨어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