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고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성산 역사는 언제나 승자 편이다. 궁예는 미륵불 신앙을 가진 민중불교 신봉자였다. 그는 메시아처럼 미륵불이 민중들을 구원한다고 믿었다. 어쩌면 자신이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원할 수 있는 미륵의 존재로 행세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신라 왕족으로 태어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박해받다가 태봉국을 세우고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백성들을 떠받든다. 궁예는 궁궐 가까운 강가에서 불쌍한 백성들을 생각하며 한탄의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때부터 그 강을 '한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믿었던 부하가 모반을 일으켜 그를 죽이려 했다. 궁예는 자기를 지지하는 일부의 군사들을 거두어 이 산에 들어와 자신의 신하였던 왕건과 맞섰다. 그러나, 결국 궁예는 왕건을 극복하지 못한 채 이 산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궁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