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원 칠보산 1월 1일, 정월 초하루. 날씨가 흐려 거실에서 뒹굴고 있던차에 반가운 전화를 받고 산행에 나섰다. 가는 도중 눈발이 휘날려 걱정했으나, 큰 눈 예보는 듣지 못했기에 함박눈을 맞으며 산에 올랐다. 정상이 236m라 동네 뒷산이라 생각하면 꼭 맞겠다. 바위가 없고, 완만한 능선 산행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코스로 안성마춤인 곳이다. 3-40년 정도 되는 나무들이 무성해 여름철에도 햇볕에 노출되지 않고 그늘 속에 산행하며 상쾌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산이다. 화성시와 수원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주변이 논과 밭이었는데, 개발 붐을 타고 산의 동쪽인 수원에 아파트들이 하나 둘 무리지어 들어서고 있다. 눈발 속에 호매실 LG빌리지 뒤에 차를 두고, 개심사란 작은 절이 있는 골짜기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새해 첫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