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젠료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젠 료칸 운젠은 나가사키에서 동쪽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 나가사키에서 셔틀버스로 해안을 끼고 달리다 보면 빽빽한 산림지대로 오르는데, 운젠(雲仙)은 유황 냄새가 진동하는 국립공원온천지대였다. 운젠지구 유메이(有明) 호텔에서 내렸다. 2층 숙소는 온천의 전형적인 료칸 다다미방이었다. 실내구조는 몇 년 전에 방문했던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츠시의 아시노마키 온천 료칸과 유사했다. 금년 봄의 지진과 쓰나미로 엉망진창이 되었을 후쿠시마의 그 료칸은 지금쯤 어찌 되었을지... 침실 앞 발코니 세면대 욕실인데, 욕조가 특이했다. 누을 수 있는 공간은 없었고, 대신 앉으면 전신을 담글 수 있을 만큼 수조가 좁고 깊었다. 숙소에 짐을 놓고 지역 관광에 나섰는데, 이름 모를 새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다. 우리나라에서 들어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