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목대피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 천왕봉 5월 5일, 어린이날. 하늘은 푸르렀다. 작년 가을엔 구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해서, 천왕봉 등정길에 다시 올랐다. 겨우내 큰 산행을 미루어 왔기에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맑은 날씨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소형차 주차장 가는 대로에서도 천왕봉의 흰 머리는 가슴을 설레게 했다. 백두산 다음으로, 남한에서는 제일봉이 천왕봉이 아니던가. 며칠간 황사 때문에 걱정도 많았었는데 날씨가 맑아 기분에 상쾌했다. 문제는 주차장이 넘치도록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좁은 산행길이 몹시 붐빌 것 같았다. 중산리 소형주차장에서 법계사에서 운행하는 소형셔틀버스를 탔다. 법계사입구에서 내렸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3km 정도라 그 만큼의 시간 덕을 본 셈이었다. 차비는 1000원. 작년에는 시주함에 성의 표시로 제각기 차비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