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폭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인폭포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협곡 아래로 내려가 바윗길을 조심조심 올라가노라면 폭포가 나타나는데, 물은 맑고 깨끗하지 않았다. 군부대 관리지역이라 관광지답게 관리되고 있지는 않다. 바위틈을 조심해서 걸어 상류 쪽으로 조금 오르니 폭포가 나타났고, 그 아래엔 사람들이 엉성하게 쌓아 놓은, 작은 돌탑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었다. 이런 오지까지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가기 섭섭해서일까? 아마도 저 마다의 소망을 빌며 정성껏 하나둘 쌓았으리라. 동네 입구에도, 산길에도, 강가에도, 폭포 아래에도 이런 돌탑을 쌓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정성과 소망이 많은 백성들인가 보았다. 폭포 주변의 암벽은 주상절리였다. 절벽 아래 풍화작용으로 뚝뚝 떨어져 내린 절리의 파편들이 어지러이 뒹굴고 있었다. 폭포 가까운 곳에 홍수조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