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단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양사 가는 길 간발의 차이로 때를 놓쳐, 설악산 등반에서 단풍 보는 것을 실패하고, 단풍으로 그 유명한 백양사를 찾았다. 가을 단풍철에 백양사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오늘 산행이 뜻 깊은 셈이었다. 더우기 백암산을 넘어 백양사를 찾아가는 길이라 유명한 단풍경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다. 여정은 전남대 수련원- 몽계폭포-사자봉 갈림길-사자봉-상왕봉-백학봉-약사암-영천굴-백양사로 약 4시간 30분 예정이었다. 길가에 감나무 과수원들이 많았다. 대단위로 꽃감을 말리는 풍경도 놀라웠고, 길옆에 가로수도 빨갛게 물들어 어린애처럼 마음을 들뜨게 했다. 남창골로 들어가는 입구의 이정표 단풍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더군다나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처음엔 앞 사람 등만 보고, 올라갔다. 개중에는 뒤에서 밀치듯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