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2)
매표소에서 바로 입장하면, 작은 광장과 쉼터가 있고, 작은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수경원 이정표를 보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순행코스이다. 입구에서 얻은 안내서를 보며, 수경원-익릉-순창원-경릉-대빈묘-홍릉-창릉을 차례로 찾았다. 관람객들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한적한 오솔길을 걸었다. 맑은 하늘, 상쾌한 바람, 선선한 날씨 산책도, 명상도, 상상하기도 좋은 청명한 숲길을 내내 그렇게 걸었다. 1. 수경원 - 사도세자의 친모 영빈 이씨의 묘 서오릉에서 처음 만나는 능원이 수경원인데, 영조의 후궁이자 비운의 세자인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의 묘이다. 영빈 이씨는 어려서 궁중에 들어가 귀인(貴人)이 되었으며, 1730년(영조 6) 영빈으로 봉해졌다. 영조의 깊은 총애를 받았으며, 4명의 옹주를 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