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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江村 風景

과거의 추억을 한 웅큼 간직한 강촌마을엔 6월의 초여름 햇살이 시간 속에 멈춰있는 듯 했다. 곧, 경춘선 복선 전철이 완공되면 철도역이 폐쇄된다는 소문에, 퇴락해가는 강촌역사와,한무리 젊은이들을 쏟아내고 세월 속으로 사라질 열차를 바라보며, 시간 저편에서 스믈거리던 추억들을 끄집어 냈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였던 강촌역이 사라지면, 이곳은 어떤 모습으로 탈바뀜 될는지...

흑백사진처럼 가슴 속에 남아있던 젊은 시절의 추억들은 어디로 떠날는지, 잛은 시간 안에 복잡한 상념들이 춘천으로 사라지는 열차의 꽁무니처럼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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