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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맑은 가을 하늘에 취해, 인근 저수지로 산책을 나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으나, 햇살은 여전히 따가웠다. 물 가까이 다가서자 비린내가 화악 올라온다. 저수지가에는 녹조가 띠를 이루고 있었다. 그럼에도 강태공들이 낚시로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 낚시터는 외래종인 '배스'가 많다고 들었었는데, 요즈음은 모르겠다.

 저수지 주변의 산에 올랐다가 나무 그늘에 앉으니 바람이 땀을 식혀 주는데, 말 그대로 자연풍이었다. 문득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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