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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09월 07일 날씨가 너무 맑았다.하늘엔 푸른빛이 너무 투명해서 티 한 점 없었다. 아랫녘에서는 태풍 말로 때문에 비상이 걸렸는데, 여기 날씨는 역설적으로 태풍이 온갖 티끌까지도 싹 쓸어 갔나보다.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관악산에 올랐다. 오르는 도중 구름이 드문드문 나타나, 하늘 풍경을 심심치 않게 만들어 주었다.


  기상 관측대 능선에 서니 서북 쪽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관악에 몇 번 올랐지만 서해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멀리 송도 신시가지 빌딩들이 시야에 들어왔다.고층 빌딩들이 표식이 되어 송도임을 쉽게 짐작할 수있었다.


정상표지석... 커다란 바위를 갓처럼 머리에 이고 있어서 관악이라 이름 지었나 보다.


정상에서 남쪽 방향, 과천 의왕 고속도로와, 그 위로 수원 광교산 주능선이시원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북쪽의 인천 풍경, 역시 희미하게 송도 신도시 빌딩들이 보인다.


북한산과 서울 타워, 그리고 한강...


북한산과 목멱산, 그리고 한강... 복원한 광화문은 보이지 않나 보다. 청와대의 푸른 지붕은 살짝 보이는데... 광화문과 남대문이 마주한 산이 바로 관악산이란다. 관악산은 불의 산이기도 하고, 그래서 숭례문의 현판은 불을 막기 위해 세로쓰기를 했다는데, 안타깝게 소실되었지...


한강의 동쪽... 강동방향


북한산을 중심으로 강동에서 강서까지...


사당쪽으로 진행하다 돌아본 관악 정상


이른바, 관악문... 지나가는 아줌마가 일러 주었다.


정상은 점점 멀어져가고, 산그늘이 짙어져 왔다.


가까워진 북한산, 한 걸음에 닿을 것 같다.


북한산에서 강동까지...


관악산을 넘으며, 이어폰을 꽂고 래디오를 듣는데, 태풍 말로가 부산 남쪽 80km 부근의 해상을 지난다고 알려주었다. 제주부터 전라도 해안지방, 지리산 일대, 경남 해안지방과 부산지역이 태풍때문에 몸살을 치르고 있엇다. 다행히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남해를 통과하여 일본쪽으로 향해 간다고...

햇살이 따가웠다. 그러나, 8월의 폭염과 분명 치이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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