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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상당산성

청주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그냥 되돌아오기가 아쉬워서 상당산성에 올랐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산성엔 많은 청주시민들이 때이른 봄맞이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아름답게 조성된 성곽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시간에 쫓겨 일주하지는 못했다. 겨울의 끝자락인 지금은 무채색의 풍경이었지만, 사시사철시민들의 여가생활에, 쾌적한 기쁨을 줄 아름다운 산성이었다.


산성의 남문인 공남문으로 산성의 정문이다.


이곳의 잔디밭은 문화방송의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 담덕이 화살을 맞는 장면 등을 촬영한 곳이란다.


남문의 현판 "공남문"


공남문 안에서 내다 본 성밖 풍경, 성문에 그려진 도깨비의 모습이 해학적이다.


성위에서 바라본 청주시가


상당산성이란 이름은 백제의 상당현이란 지명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는데, 둘레가 4.2km, 면적이 22만여평의 석축산성이란다. 산국시대 김유신의 셋째아들 원정공이 쌓았다는 '삼국사기' 기록과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상당산성고금사적기'의 기록 등이 있단다. 정확한 축성연대는 알 수 없지만, 가히 천년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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